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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

~ 9.13 추석 동안의 일기

1. 네이버 블로그를 보니까 주간일기 챌린지 비슷한 게 있다고 하는데, 모아놓고 보면 재밌을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에서 안하고 여기 티스토리에서 하는 이유는, '홍대병'
그리고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다루는 데에 있어서 네이버 보다는 티스토리가 더 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2. 날 면도기에 베였다. 살이 움푹 패일정도로 베였는데, 칫솔을 집다가 그 뒤에 있던 날면도기에 손가락이 사악 베였다. 죽어있는 벌을 밟아서 쏘인 것만큼이나 어이없을 정도의 부상. 그래서 한동안 습윤밴드+데일밴드+후시딘or마데카솔or베아로반을 붙였다. 사진으론 잘 안보이네 ㅠ
 
 
 

3. 목표를 잡고 하나하나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한 주였다. 나는 아직 어리다 어리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 쉴드가 적용될 지 모르겠다. 돈도 모으고 싶지만, 동시에 많은 돈을 쓰고 싶은 나. 만사가 귀찮지만 테니스, 키보드 등 여러가지 취미를 가지고 있는 나. 아수라 백작이 따로 없다.
내 자신이 오락가락하고 갈피를 못 잡는 만큼 내가 날 잡아줘야겠다고 생각했다.
Notion이 좀 더 모바일 지향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회사 사정상 회사 컴퓨터로 자유롭게 다른 사이트를 드나들 수 없는 만큼, 핸드폰으로 좀 더 쉽게 글을 쓰고 목표를 정하고 체크하는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내가 아직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일수도 있겠다.

4. 굴포천에 다녀왔다. 날씨는 희한하게 무덥지근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그리 내리쬐지 않은 날씨였지만, 좀만 걸으면 땀도 나고 무더워지는 그런 날씨. 적당히 브런치를 먹으려했지만, 가려고 했던 곳이 런치 재료 소진으로 옆에 있던 감자탕 집을 갔다. 감자탕이라는 게 그 전부터 끌리기도 했고 나는 맛있게 잘먹었다. 처음에는 밍밍할 수 있어도 끓이면 끓일수록 진국이 되는 성격의 그런 감자탕이었다.
볶음밥도 맛있게 잘 먹었다. 좀 더 철판 느낌으로 요리 해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워낙 푸짐해서 (값도 값이지만) 잘 먹었고 그 뒤로는 부평의 생태체험장? 연못이 있는 유수지에 갔는데, 여기가 아주 괜찮았다. 오리도 있고 아주 아름답고 커다란 버드나무도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가만히 앉아서 풍경을 보기에 아름다운 곳. 참, 쥬씨 레몬+말차는 먹지 않는 것을 추천! 
집에 가는 길에도 노을이 아름드리 사라졌다. 해의 커텐이 걷어지기 직전 그 순간이 그라데이션을 그리며 짧은 순간을 늘어뜨리고 있었다.
5. 휠을 긁어먹었다. 본가 내려가서 발생한 일인데 돈 뽑으려다가 실수로 너무 바짝 주차하느라 생긴 참사...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워낙에 크게 긁어먹어서 이전에 있었던 범퍼 하단 스크래치랑 합하여 바디케어를 신청하기로 했다.
가벼운 일이지만, 아쉬운 일이기도 하다.. 불필요한 지출.... 가슴 아프니까 이건 사진이 없다.
6. 아디다스 쇼핑을 갈겼다. '갈겼다' 라는 표현만큼 적절한 게 없다. 추석 할인 세일이라고 이것저것 산 느낌 하지만 다시 반품 신청도 한만큼 나름 나쁘지 않은 소비같기는 하다. 개인적으로 이쁜건 나이키지만 내구성 혹은 기능적으로 아디다스가 더 괜찮은 느낌? 뭔가 더 내게 편한 느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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